[책 읽기]3545 임신출산상식사전
본문 바로가기
독서리뷰

[책 읽기]3545 임신출산상식사전

by 건강이쵝5 2021. 12. 7.
반응형

3545임신출산상식사전 김영아 박현주 지음

 

 

<임신 출산 상식사전>
김영아 박현주 지음 길벗 출판

임신과 출산은 정말 경이로운 일이다. 한 생명을 품고 10달을 지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기도 하다. 모든 사람들의 축복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온전히 받으며 성장한다. 물론 육아를 하면서 너무 힘든 나날도 있겠지만 그 힘듦을 잊어버릴 만큼 행복한 일이 더욱더 많다. 설렘과 부푼 마음으로 육아를 시작한 이 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조금 늦은 준비


병원에서 오래 진료를 해왔던  김영아 교수는 난임 치료 전문가 이다. 그녀는 이 분야에서 일을 하며 수많은 환자들을 보았다. 보통은 꽤나 젊은 30대들도 있고 40대 들도 많이 찾아온다. 이것은 예전에 비해 임신 준비를 하는 연령대가 많이 늦어졌음을 증명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보았을때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8세 이고 35세 이상 산모들의 출산율이 31%를 넘어섰다. 
이처럼 흔히 말하는 노산 산모가 늘어난 이유는 사회적인 변화의 탓도 있다.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들이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고 결혼하는 연령대가 전보다 늦어짐에 따라 자연스레 임신하는 연령대도 늦어진 셈이다.
그러니 35세 이상이라고 노령산모라 부르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시대에 흐름에 따라 연령대가 늘어났으니 예전 통계 기준으로 35세 이상을 노산이라 정의 하기에는 애매모호하다는 이유이다.
그러나 이 처럼 여러 의사들이 노산이라 칭 하는 것은 몇몇 산모들에게 안 좋은 예후가 보이기 때문이다. 보통 젊은 산모들과 달리 노산에 속하는 산모들은 임신성 당뇨, 임신중독, 전치태반 등등 응급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20대 산모들에 비해 많다. 그래서 외모로 봤을 때는 전혀 ‘고령’이 아니어도 이 같은 이유로 35세는 노산이라 부른다.

물론 모든 산모들이 다 이같은 경우는 아니다. 앞서 설명한 경우는 일부 산모들이고 보통은 정상 출산하여 건강을 금세 되찾는다. 그러니 나이가 조금 많다고 해서 겁을 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젊었을때 출산을 할 때보다 늦은 임신은 확실하게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정신적 우로나 경제적으로 많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차분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점도 있다. 생명이 태어나는 일은 정말 고귀하고 신비로운 일이다. 작은 세포였던 아이가 팔다리가 생기고 이쁜 얼굴이 생겨서 내 품속에 들어온다는 것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을 가져온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모든 35세 이상 여성들이 용기를 가지고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의 몸을 점검하기


임신 준비를 하기 위해서 가장 첫번째로 병원에서 하는 일은 ‘문진’이다. 그 후로는 부인과 검진을 하고 다양한 검사를 통해 여성의 몸에 현재 어떤 면역체가 있고 조사 결과 풍진이나 b형 감염의 대한 면역이 없다면 임신 전에 미리 예방접종도 한다.

그리고 임신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지 여러가지 문진을 하며 현재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파악해 건강 상태를 살펴본다. 보통의 여성들은 산부인과에서 검진 시 앉아야 하는 의자를 굴욕 의자라고 부른다. 자세도 불편하고 정확한 검진을 위해 골반을 많이 벌려야 하기 때문에 조금 민망하게 생각하는 여성들도 많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임신 준비를 하기 위해 반드시 걸처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부인과 검진, 혈액검사, 소변검사, 항원항체검사 등등 다양한 검사를 한다. 과거에는 의학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이런 검사 없이 그냥 임신을 준비를 했지만 요즘에는 임신 초기 검사는 필수사항이다. 혹시나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검사 하기를 권장한다.

생명을 품는 일


어렵사리 임신을 성공하면 첫번째로 큰 기쁨을 만끽한다. 초기에는 산모가 입덧과 갑작스레 찾아온 신체 호르몬 변화로 극도로 예민할 시기이기 때문에 주변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그리고 음식 냄새에도 예민해져서 끼니를 챙기기도 정말 힘들다.
간혹 심한 입덧 때문에 태아에게 악영향이 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산모들도 많지만 극초기 태아들은 (10주 전에는 배아라고 부름) 난황에서 영양분을 받기 때문에 산모가 밥을 먹지 못해도 영양공급을 받을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힘든 입덧이 끝나고 임신 안정기라 부르는 16주에 진입을 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새로운 난관이 찾아온다. 조금씩 부르는 배 때문에 허리나 골반에 통증이 자주 찾아오고 부종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리고 식사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혈압이나 당뇨도 조심해야 한다. 초산에는 대게 임신 중기가 넘어야 배가 서서히 불러오지만 경산모 경우에는 12주만 되어도 제법 배가 볼록하게 나오기도 한다. 
이때 대부분 산모들은 끝나기를 바랬던 입덧이 막상 사라지니 조금 불안해하기도 한다. 아기는 잘 있는지, 일단 눈으로 보이는 태동도 이른 시기이기에 검진 날짜가 아니어도 초음파를 보러 가는 산모들이 많다.
조금 더 지나 22주 가량이 지나면 거의 모든 산모들이 태동을 느낀다. 통통 튀기는 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때부터는 몸도 무거워 지기 때문에 가능한 높은 곳에 올라가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막달이 되면서 중심 잡기도 힘든 경우가 있어서 계단을 내려가거나 할 때는 남편의 도움이 중요하다. 그리고 배가 많이 불러올수록 소화도 잘 안돼서 막달 산모들은 잠을 잘 때 많이 힘들어한다. 자주 찾아오는 빈뇨감도 힘들지만 조금만 음식을 먹어도 더부룩한 속 때문에 빨리 아이를 낳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임신은 겪어보지 않는 이상 그 힘듦을 절대로 알 수가 없다. 여자들 이라면 누구나 겪어볼 임신. 출산이지만 이 시기에는 부모의 도움보다 가장 옆에 있는 배우자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시기적으로 감수성도 예민해지기 때문에 남편들은 아내에게 정성을 다해 사랑을 줘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