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우리 아이 잘 자라고 있나요? - 허그맘 아동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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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책 읽기]우리 아이 잘 자라고 있나요? - 허그맘 아동심리상담센터

by 건강이쵝5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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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심리센터 우리 아이 잘 자라고 있나요

 

<우리 아이 잘 자라고 있나요?>
엄마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0달을 뱃속에서 품고 세상 밖에 나온 작고 소중한 생명체를 우리는 책임 지고 키워야 한다. 그냥 책 속에 내용처럼 분유 시간 되면 분유 주고 잘 시간에는 굿 나이트 키스를 한번 한 뒤에 평온하게 잠 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현실은 하루동안 내가 밥은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도 헷갈릴 정도로 육아는 전투적이고 바쁘다. 정신이 없어서 아이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늦은 밤 조용히 육아서를 보며 다시 잘해보자 다짐을 해 보지만 다음날에는 철부지 아이들 앞에서 다시 그 다짐이 해제돼버린다. 

가장 힘든 0~36개월


그냥 낳으면 다 끝이 나는줄 알았지만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엄마라는 수업을 따로 받지도 않아본 엄마들의 우왕좌왕 멘털이 와르르 무너지는 시기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자식이지만 한번씩은 그 마저도 감당하기 힘든 날들이 많다.
이 책은 첫 육아를 시작한 0~36개월 아기 엄마들에게 마음의 공감을 주고 힘든 일이 있다면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보듬어 주고자 하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왜 육아는 하면 할 수록 어려워지는 것일까? 신생아 때는 먹고 놀고 잠자는 습성 때문에 나의 24시간이 없어진 듯해서 빨리 커라 커라 주문을 외워보지만 막상 조금 더 크고 나니 이리저리 집안 살림을 어지럽히고 물건을 망가트리는 사고뭉치여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아이를 위해 완벽한 엄마가 되고자 하지만, 그러다 보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칠 때가 많다.
너무 한 가지 프레임에만 집중 하다보니 정작 우리 아이와의 상호작용 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이 겪어도 험난한 이 세상은 우리 아이들도 이제 배워야 하는 길입니다. 그마저도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익숙해졌지만 아이들은 모든 일이 다 흥미진진하고 호기심 투성이에 때론 험난하고 두려운 길이 될 수도 있다.
새로운 세상을 겪으며 두려울때 가장 옆에서 힘이 돼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입니다.
아기에게 엄마의 존재는 그 어떤 영웅보다도 막강한 존재 입니다. 그만큼 우리 아이와의 상호작용과 애착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다.

말하지 못하는데 소통은 어떻게 하나?


대상관계이론에서는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고 그 후로 3년간 주양육자인 엄마와의 관계가
좋고 틀이 잘 잡혀 있을수록 아기의 평생 대인관계 또는 자기 자아 성립에 있어 중요한 틀을 형성 한다고 본다.
 아기들은 처음 태어나 엄마 뱃속에 있던 세월과 바깥세상을 아직 구분하지 못해서, 생후 2개월까지는 모든 세상이 자기 것만인 줄 알고 있답니다.
그러다가 점차 외부환경에 민감해 지고 새로운 촉감, 감각을 느끼며 낯선 환경을 느끼게 되고 조금 더 자랐을 때는 내가 세상에 나왔다는 걸 현실적으로 직감하게 되면서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도 온다고 한다. 이 시기별로 나누어지는 아기의 행동에서 가장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옆에 있는 엄마이다.
이 시기에는 엄마들도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육아와 상호작용 방법이 매우 달라진다고 한다.

세상에 첫 걸음을 내딛는 아기


갓 태어난 아이는 10달을 지냈던 엄마 뱃속 양수와 너무 다른 세상에 나와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 험난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아이는 불편하거나 신호를 보내고 싶을 때 울음으로 표시를 한다. 아파도 울고 배고파도 울고 졸려도 운다는 뜻이다.
이 시기에 엄마는 아기를 사랑으로 감싸주고 아이의 울음에 민감하게 반응을 해주는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엄마의 신체적 보살핌 이다. 아직 자기 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 이기에 이 때는 먹고 자고 배변 활동하는 것 까지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주양육자는 아기의 생리적 패턴을 익혀서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 키우기란 정말 위대한 일이다. 미혼 일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힘듦은 어떠한 말로도 표현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시 아기 가지기 전으로 돌아갈래?라고 물으면 NO라고 할 것이다. 물론 아이를 키우며 내 삶에서 포기한 것도 많고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이 작고 귀여운 아기가 나에게 주는 행복이 그 고된 일 보다 더 크기 때문에 나는 행복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 아이는 나에게 선물이고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이다.
세상에 모든 엄마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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