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 육아의 기적>
저자는 많은 이들을 상담하면서 사람들 간에 공통적인 점을 찾았다
사람들만의 각자 이야기를 듣고보니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자 결론은 부모와의 경험과 관계였다. 어렸을 적 환경이 정말로 중요하다 라는 것은 이미 언론을 통해서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가장 ‘최초로 경험한 사람과 관계’는 인간이 앞으로 살아가며 생기는 자아 형성에도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로써 ‘애착’은 아이를 키우면서도, 아니면 앞으로 아이를 키울 예정 이여서도 잘 알고 짚어야 하는 문제라고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애착의 대한 심리학을 잘 정리해놓은 책으로써 육아를 하는 부모들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애착의 심리학
갓 태어난 강아지들은 태어나자마자 누가 알려 주지도 않았는데 어미 젖을 찾는다. 이것은 생존 본능이다. 애착은 영어로 ‘어태치먼트’ 라고 한다. 이 뜻은 달라붙다 라는 뜻을 가진 ‘어태치’에서 파생된 단어로 영어적인 해석으로 봐서도 애착은 아이가 양육자에게 달라붙는 행동을 뜻한다.
갓 태어난 아이는 스스로 할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다. 먹고 자고 씻고 하는 인간이 살아가며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행동도 양육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렇게 작고 연약한 아이에게 가장 본능 적으로 필요한 것은 애착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아이를 키우면서 감정적인 교류도 같이 하게 되고, 아이가 자라나면서 사랑과 친밀도를 쌓는다. 모든 생명체는 본능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오래된 사례를 들어보자하면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신체적인 접촉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 판명 났다. 아무리 먹을 것을 풍족히 주고 잘 챙겨주어도 아이를 안아주거나 같이 놀아주는 접촉이 없는 아기들은 식욕부진이 오고 성장 속도가 굉장히 더디다는 결과였다. 잠시라도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주는 것 만으로 아이들은 사랑을 느끼고 생존의 불씨를 키운다.
아이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봤을때 자기를 가장 잘 돌봐줄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달라붙는다고 한다. 그래서 태어나서 미취학 아동까지는 엄마 손을 떠나지 않으려 하고 낯선 사람을 보면 경계를 하는 게 ‘애착’의 일부라는 것이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
아이들은 어떤 행동에 앞서서 자신을 지켜주는 부모나 형제가 있다고 느낄시 더 용기 있게 행동한다. 혼자 있을 때는 두려워서 멈칫하던 행동들도 자기를 지켜주는 지원군이 있다고 생각하면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무서운 것이 있으면 숨고 움츠려 드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앞서 얘기한 생존본능 중에 하나인 셈이다.
이때 자신을 보호해 주는 지원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겁이 많고 모든 일에 주춤거리기 마련이다. ‘애착’과 ‘호기심’은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애착이 잘 형성되고 좋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경험을 하기 전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아이는 위축되기가 쉽고 행여나 다치지 않을까 걱정부터 한다. 연구 결과 애착과 탐색 행동이 하나의 연결고리라고 표현을 하지만 처음부터 둘 다 생겨나지는 않는다.
애착이 잘 형성되고 그 후로 나는 안전하다 라는 것이 확신이 되었을때 세상을 탐색하는 호기심이 생기고 ‘안전감’을 느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의미 있는 대화
아이가 성장 하면서 부모의 행동도 그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의 목소리와 표정 등을 관찰하며 부모의 민감성을 발휘했다면,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해진다.
사람은 상대와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을 한다.
그리고 그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이어 가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남의 말에 집중하고 잘 캐치하는 것 만으로도 상대방은 그 진심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낀다. 이런 대화는 아이와 대화에서도 이어진다. 그에 맞는 기분과 태도를 공감해주고 잘 헤아려줘야 아이는 보호자의 사랑을 느끼고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아이의 의도를 잘 알아내는것 만으로도 아이의 심리적인 성장을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고, 때로는 이런 속 깊은 대화가 아이의 문제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부모가 어떻게 대답을 하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말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이 대화의 이해도만 펼쳐보아도 아이의 심리를 잘 알수록 얼마나 깊은 애착이 생길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의미 있는 대화의 핵심은 부모가 아이의 상황을 정리해서 잘 말해주고 더 나아가 그 이야기 속에 담겨있는 아이의 기분과 감정을 잘 공감해주는 것이다.
이 처럼 부모와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공유하는 행위 자체가 앞으로 아이가 타인과 대화할 때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렇게 부모와 나누던 감정 교류는 아이의 또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양육자의 행동과 표정 말투는 아이가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기반이 되는 기둥이다. 애착의 형성은 정말로 중요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