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 이지성 인현진 지음
공부를 잘하는 머리는 따로 있을까? 타고난 것이 아니라면 노력으로 천재가 될 수 있는 걸까?
전국에 내놓으라 하는 우등생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자기만의 패턴이 따로 있다. 일정한 시간표처럼 짜인 그들의 패턴은 조금도 틀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핵심만 파악해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공부법?
당신은 지금까지 살면서 어떻게 공부를 해왔나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잘할 수 있을까? 우리는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기본적인 학습을 시작으로 사교육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아무것도 안 가르치는 부모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작은 학원이라도 같이 보내서 준비를 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얘기한다.
“아이들은 누구나 천재에요. 크면서 그 천재성을 잃어버린 거죠”라고 말이다. 어쩌면 우리들은 태어나서 시작은 천재였을지도 모른다. 표면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리둥절할 것이다. 어떤 아이는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전교 등수 안에 들고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데 밤낮으로 공부하며 암기를 달달 외워도 막상 시험만 보면 낙점이라 등수 안에도 들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 그럼 이것은 노력의 차이라고 보기가 힘들다. 오히려 아등바등 공부 한쪽은 후자인데 왜 점수는 그렇게 차이가 날까? 저자는 이 것이 제대로 된 공부방법을 몰라서 그랬던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럼 제대로 된 공부법은 무엇이길래 그럴까.
여러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방법이 마치 정답인 마냥 책에서 이야기를 펼쳐낸다. 물론 그들의 방식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모든 그들이 하는 일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이라고는 하지만 때로는 그 방법이 잘 통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대표적으로 좋아하는 음식 중에 ‘치킨’이 손에 꼽히지만 그 ‘치킨’을 싫어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것이다. 그것은 취향의 문제이며 옳고 그름을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뜬금없이 치킨 얘기가 나온 이유는, 누군가에겐 그 음식이 너무 맛있을지 몰라도 다른 누군가 에게는 맛이 없을수 도 있다. 그것은 음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냥 내 입맛에 맞지 않아서 이다. 맛없는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성공한 자들의 방식을 써도 써도 실패를 했어도, 그 방법을 따라한 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그 방법이 그 사람에게 맞지 않았다는 걸로 생각하면 된다.
‘단언컨대, 이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없다는 거죠’
집중과 몰입은 알파와 오메가이다.
모든 공부법의 핵심은 ‘집중’과 ‘몰입’ 이라는 다소 싱거운 이야기가 나온다.
세계적인 교육학자 심리학자들이 과학적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는 하지만 이 것은 누구나 다 인지하고 있지 않은가?
저자는 이야기 한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못 하는 일이 없다고 말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렇다. 10년 전만 생각해 봐도 은행업무는 무조건 은행에 가고, 기차 예매나 영화 예매도 직접 가서 하거나 컴퓨터로 인터넷 접속하여하였다. 그러나 요즘은 간단하게 어플만 설치해도 모든 일을 할 수가 있다. 디지털 세계로 진입할수록 우리의 집중력도 떨어진다고 한다.
간단히 몇번의 터치 만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주의력이 많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배울수 있는 공부
분명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은 다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제 각각 생김새가 다르고 성격이 다른 것처럼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잘하는 건 서로 다르다. 세계적인 요리사들도 처음부터 자신이 요리에 재능이 있다고 느껴서 이 일을 시작한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그저 요리가 좋아서 하다 보니 실력이 늘어서 그 자리까지 올라온 것이다. 노력과 끈기만 있으면 명예도 저절로 따라오는 것 같다.
그리고 똑똑한 사람들은 ‘하기 싫은 일’도 ‘하기 쉬운 일’ 이라고 생각의 전환을 두며 일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단순히 이불을 개키는 일도 정말 귀찮지만 하기 쉬운 일이라고 자기 최면을 걸면 부지런히 이불 정리를 할 수가 있다. 이불을 정리하는 시간은 단 10초.
그 전에는 게으름 때문에 그 10초를 도전 하지 않았지만 한번 해보고 나니 정말 눈 깜짝할 새 사라지는 시간이 하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매사 모든 일에 앞서서 ‘10초’ 면 되는데 뭐.라고 생각을 바꾸었더니 모든 일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적극적이며 부지런해지는 마법이 나타났다.
간혹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을때는 이 10초의 마법을 생각하며 부지런히 움직여보자. 공부도 마찬가지다. 내 마음 가짐이 제대로 올바르게 변해야 집중도 더 잘되고 학습능력도 올라가는 것 같다. 단순히 암기력을 키우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되지만 그 집중력을 끝까지 몰입하여 유지하는 의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짧은 감상평 이였지만 이 책은 끝까지 집중을 끊지 못하던 좋은 글이 참 많았다.
정말 미라클 처럼 천재가 되는 법이라고 설명이 적혀 있지는 않으나, 그동안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가장 중요한 것 들을 알려주며 나 스스로 다시 생각하게끔 만들어 주는 아주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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