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스스로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진짜 자존감' -브뤼노 우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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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책 읽기] '스스로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진짜 자존감' -브뤼노 우르스트

by 건강이쵝5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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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면서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이다 라고 확정 지어 나오지 않는다. 갓 태어난 새 생명은 순결하고 고결함 그 자체이다. 그러나 어떠한 환경에서 자라고 어떠한 교육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인생의 갈래길이 사방으로 나뉜다. 그리고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여부에 따라서도 선택이 틀려진다. 오늘은 나는 과연 나의 아이를 어떻게 잘 키워낼 수 있을지 불안하고 걱정되는 부모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을 펼쳐보았다.

[저자 브뤼노 우르스트]

원래는 해군 에서 복무하던 군인이었다. 그러다가 호주와 미국을 번갈아가며 아동교육을 공부하게 되고 그 이후로 교육자가 된다. 지은이의 교육 방식은 이전 체계적이고 딱딱한 교육과 달리 주된 모토가 ‘즐겁게 배우는 것’이고 , 그에 맞는 다양한 놀이 같은 접근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 교육을 하면서 동시에 부모 수업, 교사 교육 등등 담당자들에게 강연도 하고 있으며, 아동교육과 관련된 책 여럿을 출간하였다.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자신감과 자존감의 차이는 무엇일까? 언뜻 들어보면 둘이 같은 뜻 인것 같아도 완전히 다르다. 자신감만 있는 사람보다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기 때문에 일의 성공률도 높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게 평가하고 나의 내적 선택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고 표현할 수가 있다. 또한 스스로를 존중하며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도 자기 자신에게 자문을 받아 일을 해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내적 개념을 ‘자존감’ 으로 표현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 일까? 1980년대쯤부터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처음 연구의 시작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그렇지 아니한 사람들과의 학업 성취도 높 낮음 여부였는데, 예상과 정반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존감이 아무리 높아도 생각한 만큼 학업 성취도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결론이었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연구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의 낮은 자존감에 비해 학업률은 현저히 높았다는 결과가 있다.  반면에 어릴 적부터 수많은 칭찬을 받고 자란 미국 아이들의 자존감에 비해 학업 성취도는 그저 그랬다. 이로써 자존감과 학업 성취에 대한 상관관계가 설명이 된 것이다. 물론 자존감이 높을수록 내적인 행복이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높으므로 매사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는 있으나 그것이 취업률에 영향을 준다거나 시험 성적이 급속히 는다거나 하는 케이스는 드물다는 것이다. 이 자존감에 대해서 1990년대에는 범위를 포괄적으로 넓히며 각 교육체계에 스며들게끔 사회에서는 역량을 발휘했으나, 너무 과잉된 탓인지 사람들 사이에서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표현이 되기도 하였다. 

[자존감을 높이는 활동]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잊는것 이다. 아이들 같은 경우에 도전해보지도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에 선뜻 시도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이유는 과거에 비슷한 일에 ‘실패’를 겪어 봤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내가 얼마만큼 일을 성공할 수 있는지 가늠이 안 잡히는 것이다. 그럴 때는 성공에 대한 기억을 심어줘야 한다.  성공이라고 해서 시험을 1등 하거나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일에 결과에 스스로 만족하고 잘했다고 느끼기만 하면 성공이라고 표현해도 된다. 물론 어른들 입장에서는 정말 작은 성공일지라도 아이 입장에서는 그것은 엄청나게 큰 성공 일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고방식을 주입시켜도 아이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도전하고 또 실패의 부담 없이 다양한 일을 해볼 수가 있다. 그러나 어떠한 부모들은 성공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고 실패에 대해서 ‘비정상’이라고 표현하고 윽박지르는 부모들이 있다. 이러한 행동이 아이의 미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 했다면 당장 멈추어야 한다. 이렇게 실패에 대해 압박을 받은 아이들 일수록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고 혹여나 성공을 한다 해도 기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운이 좋아서였다 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 이러한 아이의 성공 자부심을 꼭 안겨주는 것은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 쉽지 않은 일이더라도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게 옆에서 서포트해주고 그 기회들을 하나하나 포착해야 한다. 

‘사람은 저마다 스스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삶의 지혜로움과 어리석음에 대한 책임도 그 자신에게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이다. 이 문구 처럼 각자 삶에는 저마다의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내가 나쁜 짓을 하든 좋은 짓을 하든 그 뒤에 따라오는 책임은 나의 것이라는 얘기이다. 본래 부모란 교육적 자질을 가져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세상에 태어나 아무것도 모르는 내 아이에게 글자를 가르치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를 가르치고, 조금 더 자라면 인문 과정에 조언도 해주고 가르침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떼를 쓰거나 보채는 아이에게도 왜 그러면 안되는 것 인지도 가르쳐야 한다. 이렇게 피는 물보다 진하다 라는 말처럼 아이와 나의 관계가 뿌리 깊게 형성될수록 부모의 자격도 점점 올라간다.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를 보며 나의 어릴 적 모습을 떠오르기도 한다. 정말 어떻게 보면 하나의 생명을 1부터 100까지 부모의 자질로 완성시키는 것이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도 이쁘게 자라는 아이를 보면 그 마음이 녹아든다. 이렇듯 부모는 아이의 첫 번째 선생이자, 인생의 멘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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