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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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 리뷰

by 건강이쵝5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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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 늘 부러워한다. 나도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했는데, 분명 영어를 보면 읽을 수도 있고 그 뜻도 아는데, 막상 원어민 앞에서 대화하려고 하면 말문이 턱 막힌다. 아이러니 한건 상대 외국인의 말귀를 알아듣는다. 그런데 그에 대해 대답을 하지 못한다. 머릿속에서는 나오는데 말로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이게 주입식 교육의 폐해라고 생각한다. 말이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한다.

[윤승원 저자 소개]

원래는 평범한 미대생 이었다. 그러나 유학 준비를 앞두고 평소 좋아하던 영어를 좀 더 배워볼까 하는 마음에 연구하고 가까이했던 것이 현재 그를 만들어줬다. 누가 미대생이었던 그가 먼 훗날 동시 통역사, 미술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할지 어떻게 알았을까? 현재는 통역사 근무 중이며, 동시에 학습도 하고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콤플렉스를 이겨내야 영어가 된다]

콤플렉스는 왜 있는걸까? 사전적인 뜻 은 현실적인 행동이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적인 감정적 관념이라고 한다. 겉으로는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도 각자 저마다의 콤플렉스가 있을 것이다. 유독 긴장을 하면 말문이 막히고, 식은땀이 나는 이들도 있다. 재밌는 건 평상시 이런 증상이 없어도, 영어 앞에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 콤플렉스는 약 같은 의학적인 무언가로 고칠 수가 없다. 상대적으로 나의 약한 부분에서 실패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커지므로, 무언가 비슷한 상황이 오면 후에 일어날 실패가 두려워 본인 스스로 마음속에서 삐뚤어진 의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이 영어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 우선 외국인과 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내가 사는 곳이 외국도 아닌데, 그런 기회는 흔치가 않다. 그래서 저자가 생각해 낸 방법은 구글 서치나 트위터 같은 인터넷 매개체였다. 인터넷만 있으면 미국인과 대화를 할 수가 있다. 트위터만 봐도 미국인들이 수두룩 하다. 그들의 대화 방식을 보면서 평소 미국인들의 어휘나 어떤 방식의 영어를 쓰는지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틀리면 안돼 라는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야 한다. 학교 다닐 때 우리는 영어 시험에서 조금만 철자가 틀려도 점수가 깎였다. 100점짜리 시험지에서 5점을 틀렸더라도 실수가 된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영어가 완벽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버린다. 그래서 외국인과 대화할 때도 실수로 문장이나 단어가 틀릴까 봐, 완벽하게 대답을 하겠다고 머릿속에 메모지를 펼쳐 우왕좌왕 대답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을 반대로 생각해보자. 어느 나라에서 온 외국 사람이 어설픈 한국말을 써낸다. 분명 그의 말이 전혀 앞뒤가 안 맞고 발음도 어눌했지만, 우리는 대충 어떤 뜻인지 알아듣고 스스로 해석한다. 그리고 전혀 그 외국인을 바보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 외국인이니까!
이걸 뒤집어 생각해보자. 지금 나와 대화하는 외국인 눈에도 나는 외국인이다. 영어를 못해도 이해를 한다는 얘기다. 아예 틀린 말이 아니라면 조금은 순서가 바뀌어도 괜찮다. 절대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구글 영어 공부법]

저자는 어설프게 암기할 것 이면, 그냥 포기하라고 한다. 우리가 여태 학교나 외부 강의로 들었던 영어 교육의 핵심은 ‘암기’ 였다. 이렇게 주어진 각본처럼 정해진 단어를 달달 외우고 문장을 외우면 과연 도움이 될까? 물론 기본적으로 단어는 알고 있어야 하니 아예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문장채로 외운다 한들, 그 외운 문장을 실질적으로 쓰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결국 내 의지가 아닌 타의로 배운일은 금세 까먹고, 효율적이지 않게 돼버린다. 차라리 암기로 마스터하려면 정말로 독하게 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부터 ‘서칭’ 암기법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제일 중요한것은 내가 쏟은 영어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한두 시간 열심히 공부를 했다면 그 내용을 녹음한 뒤 다시 들어보자. 거기서 조금 어색하게 들리는 문장을 메모지에 적고 그대로 구글에 서치 하면 된다. 대게 제일 많은 실수는 문법 실수이다.  일단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법적인 문제야 고치면 그만이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쓴 단어가 현재 원어민들이 많이 쓰는 표현인가?를 구분하는 것이다. 이것 또한 구글에 서치 해 보면 검색 결과 수를 보며 이 단어가 콩글리시인지 보통 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인지 구분이 된다. 이렇게 계속해서 문제점을 수정해 가고 새로운 대화 방식을 접하다 보면 교과서적인 교육보다 더 흥미 있고 머릿속에도 잘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는 내가 배우지도 않은 영어가 아무렇지 않게 입 밖으로 튀어나올 때 그 쾌감을 느낀다면 당신은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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